이빨을 몇개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병원을 선택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더 큰 걱정은 정말 실력도 있고 저와 인연도 있는 의사를 만나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도 물어보고 인터넷도 뒤져보았지요.
하지만 워낙 이 사람 말 다르고 저 사람 말 달라서 오히려 더 헷갈렸습니다.
최종적으로 소문이 좀 나있는 한 개인의원에 갈 것인가, 아니면 집 앞에 새로 생긴 큰 치과병원에 갈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결정을 내리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역팔목을 가지게 되었고 한역사용법에 적힌 대로 목을 뽑았습니다.
나온 것은 32목.
건강 부분에 <위험하다. 다른 의사를 찾아라. 종합병원을 찾아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고민할 필요도 없이 개인의원을 리스트에서 지우고 집 앞의 치과병원으로 갔습니다.
지금 치료받기 시작한 지는 4주, 임플란트 시술한 지는 2주가 다되어 가고 내일 실밥을 뽑습니다.
대만족입니다.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