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대학병원에서 심장의 혈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관상동맥조영술 검사를 받게 되셨습니다..
혈관이 많이 막혀있을 경우, 검사와 동시에 스탠트를 시술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11월 28일, 막상 검사를 하고 보니 검사를 하면서 스탠트를 시술할 수 있는 상태보다 혈관의 많은 부분이 막혀있고,
또 그 부분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서 손목의 혈관으로 검사하는 지금의 상태에서는 스탠트 시술이 안되니
허벅지로 스탠트 시술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수술을 할 것인지 결정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시나리오가 나와서 바로 결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며칠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그날은 검사만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허벅지로 관을 넣어 스탠트를 시술하는 경우와 수술하는 경우,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담당 교수님은 수술을 제안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고령이시기에 수술이 다소 부담스러워 무조건적으로 교수님의 의견을 따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삼목으로 답을 물었습니다..
삼목은 수술이 아닌 시술을 하는 것으로 답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제시한 날짜가 아닌 12월 12일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라는 답을 주었습니다..
시술전에 광력수를 드시게 하고, 빛패치와 빛씰을 붙여드렸고,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정화수도 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시술받으시는 동안 빛명상을 계속하시라는 당부도 드렸습니다..(국소마취라 의식은 있으셨어요..)
기다리는 동안 긴장이 되고 불안하기는 했지만, 빛과 함께 하니 생각보다는 그 시간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스탠트 3개를 시술 받으신 다른 환자분은 2시간이 넘게 시술시간이 걸렸는데,
스탠트 4개를 시술 받으신 아버지는 2시간이 안되어서 시술이 끝났습니다..
고령이시고 여러 검사 결과상으로 퇴원까지 다른분들보다 시간이 더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했지만,
퇴원도 이틀만에 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건강상태도 시술 받으시기 전만큼 거의 회복되셨구요..
삼목이 없었더라면, 전문가인 담당교수님의 말씀대로 수술 받았을 확률이 높았을거 같네요..
그랬더라면 회복기간도 길었을 것이고, 병원비도 훨씬 많이 나왔을 겁니다..
그리고 시술 받으신 후, 마음이 심약해지시는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덤덤히 상황을 잘 받아들이시고 계신듯 합니다..
이렇게 또 한번 큰 고비를 빛의 울타리 안에서 무사히 넘기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는 순간에 삼목으로 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게 해주시고,
최선의 결과를 안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